'지란지교패밀리'의 직원들이 집에서 쓰는 식료품이나 생필품을 조금씩 모아 나눔을 준비하여 

    지난 3월 2일 산동네에 사시는 어르신들께 준비한 물품을 전해드렸습니다.

    직원들께서 나눠주신 물품을 이쁘게 패키징 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물품의 전달은 '서울연탄은행'에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물품 전달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연탄은행 관계자님, 과장님, 간사님들 감사드립니다~~ 





    그곳의 환경은...


    각자가 생각하는 평범함이란 다를겁니다.

    산동네를 오르기 시작할때 평범한 환경은 아니겠구나 생각을했고,

    동네 곳곳을 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낙후 되어 있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 생각보다 많은 불편함이 있겠다 느껴졌고,

    우리 주변을 둘려봤을때에 흔한 환경은 아닐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사는 곳은 모두같고 이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는 그저 일상 생활일것이기에

    여기 사시는분들도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고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차가 다닐 수 있을만한 좁은 도로 주변으로 작은 골목들이 얽히고설키어 있습니다.


    산동네 역시나 오르막길이 많고 경사가 급한 곳도 많습니다.

    여름은 오르내리는데 힘들고,

    겨울엔 길에 포장이 깨어진 곳이 많아 빙판길이 됐을 땐 많이 위험할 거 같습니다. 







    동네의 한 언덕을 올라왔을 때 뒤를 돌아 봤습니다.

    이곳의 환경과 저 멀리 보이는 도시적인 풍경과의 대조적인 느낌이란...







    한 어르신 댁을 방문했을 때 연탄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렸을 적에나 봤던 연탄을 보니 이곳의 불편한 환경이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준비한 물품을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께 전달했을 때...

    사람의 성향이 제각각 다르듯 이곳의 어르신들도 우리를 대하는 느낌이 다릅니다.

    감사하다며 멋쩍게 인사하시는 어르신이 계신가 하면,

    기다렸다는 듯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어르신도 계셨는데

    모두 하나같이 연신 감사하다 얘기해 주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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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은행 직원분께서 한가지 알려 주신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 생각보다 많은 커피를 마시게 될 거라 얘기해 주셨습니다.







    믹스 커피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4잔째 끓여지는 커피  ㅡㅡ;


    어르신들께서는 방문해준 우리를 위해 뭐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커피를 준비하십니다.

    근데... 4잔째 끓여지는 커피를 보며 물을 조금만 부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방문을 허락해 주신 분들에 한에서 직접 준비한 물품을 전달드렸습니다.

    일부 어르신께서는 저희의 방문을 기다리며 특별한 음식을 대접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도움에 손길을 보내주는 모든 분들께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지져서

    송구스러운 맘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냥 우리네 할머니들과 같이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셨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해준 걸까요?







    어느 정도 준비한 물품을 거의 전달드렸을 때 문득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삼일절 다음 날이라 태극기가 게양된게 이렇게 많은 거겠지...


    삼일절 때 우리 동네에는 이렇게 태극기는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이곳에 사시는 분들이 우리들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 같진 않지만

    가진 게 적을지라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나보다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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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봉사활동의 경험이 없을 것입니다.

    잠깐 동안의 이런 도움의 손길이 그들의 삶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나 싶을 수도 있고,

    우리보다 힘들게 사는 그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보는 게 힘들어 피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서 느낀 건

    이분들은 길지않은 시간의  작은 도움과 관심을

    기다리며 감사함을 느낀다는 점입니다.


    저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이런 기회가 있어서 그냥 동참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야지라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기회가 있을 때 잠시 여유를 내서 참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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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지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