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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지란지교소프트 13년차 개발자와 1개월3주차 개발자 이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9. 15.




안녕하세요:) 지란지교소프트의 대표 귀요미,


지란군 입니다!




#어어어 #들고있는돌은내려두시구요



이제 완연한 가을이 한껏 가까이 찾아왔는데요,


청명한 가을날씨처럼 상큼한 이야기, 지란군이 여러분께 오늘 들려드릴 소식은


13년차 개발자 박철우 팀장과 1개월 3일차 개발자 최정재 사원의 달콤한 치맥 인터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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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을 앞둔 어느날, 지란군이 문뜩 든 생각,


'어라? 우리 회사엔 10년 이상 근속하고 계신 개발자분들이 참 많으시네?'


인사팀에 문의해본 결과 10년 이상의 근속한 개발자 뿐 아니라 홍보, 마케터 분들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럼 이 분들 중 한 분이랑 새로 입사한 신입 개발자랑 함께 이야기 해보면 재미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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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군 : 네 그래서 이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박철우 팀장님 (이하 박팀장) : 하하하. 근데 왜 하필 저였나요? 


저 말고도 10년 이상 되신 개발자분들이 꽤 있었을텐데



지란군 : 음. 그것은 워낙 인품이 좋으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재미있으시고....



박팀장 : 만만했을꺼야. 부르면 해 줄 사람이라고 생각했을꺼야 분명.



지란군 : 네?? 잘 못 들었슴돠?



박팀장 : ㅋㅋㅋ 아니에요~ 저도 이런 재미있을것 같아서 혼쾌히 수락했는데요 뭐 ㅎㅎ



지란군 : 꺄하하하~~ 역시 인품도 좋고 개발능력도 짱짱맨이신 팀장님이심돠!! 그죠?



최정재 사원 (이하 최사원) :  아하하! 그렇죠!!! (엄마 여기 이상한 거 같아...) 



[퇴근 후 시~~~원한 생맥 한잔과 함께 하는 인터뷰, 시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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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군 : 그럼 우선 자기소개 부터 부탁드립니다. 


박팀장 : 네! 저는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 개발 3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박철우 차장입니다. 


최사원 : 넵!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정보보호센터 개발 2팀의 막내! 최정재 사원입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센터의 피씨필터 에이전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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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군 : 최사원님은 입사한지 얼마나 되셨죠?


최사원 : 넵. 저는 7월 17일 입사해서, 이제 1달 3주가 되었습니다.


지란군 : 오. 뭔가 긴장한것 같은데, 박팀장님이랑 같이 인터뷰 해서 긴장하신건 아니죠?


박팀장 : 편하게 해 편하게 ~


지란군 : (팀장님. 왠지 더 긴장할 것같은데요...) 아하하! 네~ 분위기 좋게 하자고 맥주도 한잔 하는건데요!


그럼 일단 한잔 짠! 하고 시작할까요? 



#지란군아 #너술마실려고인터뷰잡은거같다?



[ 좌 : 최정재 사원 / 우 : 박철우 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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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지란인이 되었어요 :)



지란군 : 두 분은 회사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계시잖아요, 


전공은 어떤걸 하셨고 어떻게 지란지교소프트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사원 : 음 우선 저는 대학에서 정보보안학을 전공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와 인연을 맺은건 인턴쉽을 통해서인데요, 


지난 학기부터 인턴쉽을 시작하여 지난 7월 정사원으로 입사하였습니다. 



지란군 : 오! 인턴십으로 입사를 하셨군요! 


박팀장님은...그러니까 입사가....13년 전이고...2005년 2월이니까...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가...기억 나시죠?



박팀장 : 하하하. 그럼요. 기억하죠.  면접보러 왔던 날도 기억나는데요?? 



지란군 : 오! 진짜요? 갑자기 면접 봤을때가 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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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팀장 : 지금은 테크노벨리 쪽에 대전사무소가 있지만, 예전에는 대전 KBS 건너편에 회사가 있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이 있는 층에 딱! 하고 도착했는데, 지인~~~~짜 큰 회색 철문이 있는거에요,


지.란.지.교.소.프.트. 라고 이렇게 옆에 적혀있고 


이걸 내가 열고 들어가면 되나? 전화를 해볼까? 하고 막 고민을 하다가 잠겨있나 싶어서 주욱~ 하고 열었더니


막 안에 직원분들이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지란군 : ㅎㅎㅎ 저도 처음 면접보러 왔을때 지문으로 열어야 하는데 열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그랬는데요 ㅋㅋ



박팀장 : 하하 지금이야 대전 사무소도 카드키로 열지만 그때는 철문이 엄청 당황스러웠었죠. 


아직도 면접보러 가던 날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던 그 어마어마한 철문이 기억에 새록새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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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군 : 그럼 팀장님은 어떤 전공을 하셨나요?



박팀장 : 아 저는 학부때는 전산학과를 전공했고, 석사까지 공부를 했죠~



지란군 : 앗. 박 석사님 이셨군요  우와!!! @.@ 



박팀장 : 사실 저는 학부때는 진짜 공부를 안했어요. 아 정확히는 군대 다녀오기 전까지는 ㅎㅎ


군대에서 갑자기 전산 특기를 받은거에요. 뭐 신상명세서에 그렇게 전공이 적혀있으니까 그랬을 꺼 같지만...


그래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면서 컴퓨터랑 급 친해진 계기죠. 저 사실 타자도 50타가 나왔거든요 ㅋㅋㅋㅋ



최사원 : 네???? 50타요? 



박팀장 : ㅋㅋㅋ 응. 그런데 인사장교가 500타라고 생각했나봐. 나중에 행정반에서


'박 이병, 타자 500타 친다면서' 


'네? 저는 50타를 칩니다'


 '....???'


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기도 했지.



지란군 : 와...다시 돌려보낼수도 없고 ㅋㅋㅋ



박팀장 : 무튼 엄청~~~이 공부 안하고 군대를 다녀온 후 조금씩 공부에도 관심을 갖고 컴퓨터랑 친해지다 보니


석사과정까지 진학하게 되고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것 같습니다.



지란군 : 오! 저랑은 반대시네요...저는 군대 갔다와서 뒤늦게 연극에 빠져서...



박팀장 : 와!!! 대박. 연극했었어요? 저는 락 밴드였어요 ㅋㅋㅋ 캬아~ 무대에 서 본 분이셨구만



지란군 : 캬아~ 그쵸! 무대에 막 서면 두근두근하고...



박팀장 : 와. 나는 막 동아리 OB 멤버인데도 막 공연 서고 그랬다니까요



지란군 : 캬~ 완전 대박이다 ㅋㅋㅋㅋ 보통 그냥 구경하러 가지 않아요?


최사원 : (조용히 맥주를 마신다) ...




#그리고대략이십분정도 #락밴드와 #연극의이야기가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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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박 팀장님이 들려주는 지란지교소프트의 옛날 옛적 이야기 !! 



지란군 : 두 개발자 분들은 나이도 그렇고 경력도 10년 이상, 거의 15년 정도가 나는데요.


그 기간동안 지란지교소프트도 내, 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주변에서 회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처음 지란지교소프트에 입사한다고 하실 때 어떠셨나요?



박팀장 : 음. 제가 입사했을때면 닷컴 버블이 꺼져서 국내의 많은 IT 기업들이 상당히 어려운 시기였어요.


당시 지란지교소프트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였거든요.


그리고 지금 정도의 규모도, 인지도도 없을 때였기도 했구요. 


그런데도 지원을 하고, 입사를 준비하면서 '아 이 회사다' 하는 게 있었어요. 



지란군 : 오. 어떤 것일까요? 



박팀장 : 처음 우리 회사를 추천해줬던 지인이 '참 건실한 회사다' 라고 추천을 했거든요,


회사의 면모를 들여다보니 스팸스나이퍼(현 지란지교시큐리티 제품)라는 업계 1위 제품과 


쿨메신저라고 전국의 선생님들 대부분이 사용하시는 메신저 같은 유명 솔루션을 가지고 있었구요,


지금처럼 높은 기술력을 가진 탄탄한 회사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설레일 '새로운 것'을 해볼 수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마음이 크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지란군 : 오. 당시 말씀하신 새로운 것은 무엇일까요?



박팀장 : 유해 동영상을 차단하는 솔루션이죠. 


지란군 : 앗...지금은 청소년들이 무서워 한다는(?) 엑스키퍼인가요? ㅎㅎ

 


박팀장 : 네 ㅎㅎ 마침 제가 4학년때까지 멀티미디어 쪽 관련된 공부를 하기도 했었고,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다니, 그래 이 회사다'  하는 마음에 입사를 했죠.


입사 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 선택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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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직원 된다 했을 때 거의 울뻔 했다니까요..."



지란군 : 최사원은요?


최사원 : 음. 사실 지금의 지란지교소프트는 정보보안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꽤 알려진 회사잖아요, 주변 지인들도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었다고 했을때 많은 부러움을 받았습니다. 


일단 부모님도 너무 좋아 하셨구요.


여담이지만 저는 대전 출신이 아니라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대전이 살기가 너무 좋아요. 


대학을 대전에서 다녔지만 회사와는 거리가 상당히 먼 곳에 있었거든요,


이 주변이 조용하기도 하고, 집 값도 저렴하고, 자취하는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죠. 



박팀장 : 아. 여기 처음 왔을땐 진짜 아~~~~무것도 없었어!!



지란군 : 허허 벌판이었죠 ㅋㅋ



박팀장 : 어쩌다 주말 근무 하면...다른 동네로 밥 사먹으러 갔다오고 그랬어요 


지금이야 이런 치킨집도 있고 그렇지만 




[이것은. 파닭입니다. 참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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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사원 : 아! 저 정직원 될때 재미있는 일 있었어요 



지란군 : 오!!! 그런 이야기 좋아요!! ㅎ



최사원 : 사실 인턴 생활하면서 '정직원이 되겠구나' 라고 자신있었는데, 


인턴 기간이 마무리가 되도록 아무 말씀이 없는거에요.


심지어 인턴 마지막날이 되었는데도...


'와 이거 미치겠네. 나 그냥 학교 다시 가야되나봐'


하고 마음을 비우기 시작하고. 그냥 인사 하고 가야겠다 하면서 정리를 하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팀장님이 부르시더니 밖에서 커피 한잔 하시자고 하시더라구요.



지란군 : 설마 뭐 그동안 수고 많았고 항상 건강하게...그런건 아니죠?



최사원 : 하하하 그러면 제가 지금 인터뷰를 못했겠죠 ㅎㅎㅎ 


진짜 전 여기까지가 지란지교소프트랑 인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직원으로 근무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보시고 이렇게 일을 하게 되었죠!


와! 그 순간 뭔가 짜릿! 한게 ㅎㅎㅎ



지란군 : 다른 이야기지만...저도 회사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생각을 했었죠...


#사랑해요 #갓란지교 #열심히 #일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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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그 첫 날, 그리고 1개월 3주 전 그 첫 날.



지란군 : 첫 출근 하던날, 기억하세요?



박팀장 : 음...첫 날...첫 날...이면...13년 전...



지란군 : ....최사원님 첫 날 어땠어요?



최사원 : 이건 누구나 비슷할거 같긴 한데요 ㅎㅎ 첫날은 컴퓨터 셋팅 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어요.


저희 회사 직원들이라면 오피스키퍼도 깔아야 하고 메신저부터 시작해서 셋팅을 해야하는 게 상당히 많잖아요.


근데. 그걸 다 하고 퇴근 할때까지 뭔가 되게...긴장을 바짝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박팀장 : 저도 첫 날은 컴퓨터 셋팅하고 그랬는데, 오피스키퍼 같은걸 깔지는 않았네요 ㅎㅎ


아! 저는 첫 회식때가 되게 기억이 나는데요, 아마 고깃집을 갔던거 같아요. 


근데 고깃집에 들어가니까, 진짜 처음 뵙는 분들이 엄청 많은 거에요.



지란군 : 엥?? 



박팀장 : 당시에는 SI 를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고, 외근 하시는 분들도 많다보니 제가 아직 모르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오랫만에 회식을 하니 자꾸 오시는데 누군지는 모르겠고 


저한테 '아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이에요?' 하시고 인사는 하는데 누군지는 계속 모르겠고 ㅎㅎㅎㅎ


다른분들은 막 서로 아는척 하고 그래서 좀 뻘쭘했는데, 다들 아는 척 해주시고 신입이에요? 하는데 뭔지 모를 따뜻함? 을 느꼈던것 같아요. 


지금은 서울사무소, 대전사무소, 기술연구소로 많이 나뉘어져 있기도 하지만


그때는 다 모여서 일을 하니까, 진짜 가족같은 분위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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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군 : 아. 저도 그 말씀 많이 들었어요. 오래 계신 직원분들이 아쉬워 하는 점 중 하나라고는 하던데



박팀장 : 그렇긴 해도 이제 회사가 많이 커지고 틀이 잡혀나가기도 한거니까요,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많이 커진 부분이라고 봐야겠죠 ㅎㅎ



지란군 : 최사원님 첫 회식때는 어땠어요?



최사원 : 아...저 첫 회식때는 만취 해서 집에 어떻게 갔는지 모르는 일이 있었죠...


회사에서 엄청 가까운데 사는데, 다음날 택시타고 출근 할 정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박팀장 : 에이~ 그거 말고 다른 일도 있었잖아!



지란군 : 오? 뭐 실수 한거 아니에요? ㅋㅋㅋㅋ



최사원 : 아! 설마 그거...사실 실수까진 아니고, 제가 인턴이었을땐데요, 


저는 기억엔 없지만....인턴 끝나면 여기서 정직원 할꺼라고~ 막...그랬었다고 하네요.



지란군 : ㅋㅋㅋㅋ 우와! 패기!! ㅎㅎㅎ 그래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나봐요 :)





앗! 나의 실수 (feat. 사직서를 준비해야할까)



지란군 : 아! 혹시 지금까지 회사에 다니면서 가장 큰 실수를 하신 건 무엇이 있을까요?



박팀장 : 와...이거 질문 쎈대요? ㅋㅋㅋ



지란군 : 너무 쎈 실수면 오프더레코드로 ㅎㅎㅎ



박팀장 : 아! 생각나는 일이 하나 있어요 ㅎㅎ 진짜 등골이 오싹할뻔 한 일인데요. 


엑스키퍼의 업데이트 중, 일부 버전의 업데이트가 막힐뻔 한 일이 발생한 적이 있어요. 



최사원 : 헐...팀장님도 그런 실수를?



박팀장 : ㅎㅎㅎ 모든 버전에서 발생하는 건 아니고, 특정 버전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의 업데이트가 막히는 현상이었는데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를 딱 하려는 순간 오류가 발견된거에요, 


진짜 세상에서 가장 식은땀을 많이 흘렸던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QC 전담팀이 따로 있어서 개발자들이 검수한 부분에 대한 재 검수를 진행하지만, 


당시에는 개발자들이 QC를 진행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던 부분인데요. 


진짜 다행히도 금방 발견하게 되었죠 



[지금은 웃으며 말씀 하실 수 있었지만...당시에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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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 그리고 지란지교소프트



지란군 : 최사원님은 잘 모르시겠지만, 박팀장님은 지란지교소프트의 변화를 몸소 경험하시고 바라보셨잖아요.


여러 계열사로 나뉘고, 조직의 변화가 상당히 많았는데 이에 대한 팀장님의 느낌을 말씀 해 주실수 있으신가요??  



박팀장 : 음. 조금 아까 앞에서는 살짝 이야기를 했는데, 


참 우리 회사가 가족같은 분위기였어요. 이 부분에 대한 장단점은 분명히 존재했겠지만,


다른 부서에 개발자든, 비 개발자든 가서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하고,


그게 서울 사무소든 연구소든 그게 가능했는데 요즘은 그런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지란군 : 이제는 그런 끈끈한 면이 없어서 아쉽다는 건가요?



박팀장 : 솔직히 말하면 아쉽죠. 


뭐 가서 이야기 하고 하는건, 지금도 하려면 하겠지만 옛날처럼 자연스럽진 않죠. 


가까이 지내던 시큐리티의 부장님 같은 경우는, 알고 지낸지만해도 거의 10년인데. 뭔가 예전같지 않다는 건 분명히 있어요. 


제 위의 팀장님을 하시기도 하셨고 대전에 계시니까 옆에 사무실을 쓰시는데도, 뭔가 예전같지가 않아요. 


집안에 무슨 일이 있어도 다 알았는데, 이제는 그런게 조금 적은거 같아요. 


그리고 새로운 직원들이 너무 많이 들어왔잖아요 ㅎㅎ


그래서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누군지도 모르겠고. 아쉬울때가 많아요.



지란군 : 그러고 보니 처음 팀장님이 계셨을때에 비하면 거의 직원이 10배 이상 많아졌네요



박팀장 : 와 그렇네요. 


사실 제가 이 회사에 이렇게 오랫동안 남을 수 있었던 건 어떻게 보면 사람 이거든요. 


사람이 너무 좋았어요. 우리 회사사람들, 지금도 그렇지만 참 착하고 서로 잘 해주거든요. 모난 사람 없이. 


그런데 그렇게 친했던 분들이랑 조금 거리를 두게 되었고 모르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점은 아쉬운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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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군 : 반대로 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박팀장  : 되게 아이러니하긴 한데, 일단 내 사람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물론 이건 내가 팀장의 위치가 되고 그런것도 있지만 내 사람, 우리 회사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내 가치'를 조금 더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는 회사가 조금 어렵거나, 부서마다의 약간의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우리 부서가 잘 했더라도 연봉이나 복지 부분에서 큰 플러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확실히 달라졌죠. 


회사가 규모가 커기지도 했고, 조직이 자리를 잡아가기도 했지만,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정 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다는 점이 참 좋아진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슨 오뎅탕입니다. 치맥인터뷰인데 왜 등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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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란지교소프트가 00 으면 좋겠어요!"



지란군 : 앞으로 '지란지교소프트가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하는건 뭐가 있을까요?



최사원 : 에이. 이제 저야 2개월차 정직원인데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지란군 : 에이~ 그래도 인턴 생활도 하고 했으니까, 혹시 느낀게 있다면?



최사원 :  음...굳이 생각해보자면. 우리 회사가 지리적으로 좀 나눠져 있잖아요. 


서울 사무소를 가거나 연구소를 가도 누가 누군지 잘 모르거든요. 


참 이부분이 저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전 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언가 그런것이 있어야 하나되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



박팀장 : 음. 저는 약간의 욕심(?) 같은게 있는데,


지란지교패밀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란지교소프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처음 시작한 이름이 지란지교소프트인것처럼, 


지란지교소프트가 만든 솔루션이 멋진 성과를 거두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란군 : 오!!! 너무 멋진 말씀이에요!!! 자 그럼 우리 마지막으로 딱! 일잔을 하고 마무리 해볼까요?



박팀장 : 그럼 마지막 한 잔은 소주 한잔으로? ㅎㅎ



최사원 : 넵! 좋습니다. 



지란군 : 지란지교패밀리, 그리고 지란지교소프트의 발전을 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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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장장 3시간 40분에 걸친 인터뷰가 끝이 났네요. 


포스팅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지란군도 잘 모르는 옛날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답니다:) 


팀장님의 이야기와 최사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회사가 참 많이 변했고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마 최정재 사원이 10년이 넘은 개발자로 인터뷰를 하는 날이 온다면,


더 멋진 모습으로 성장 해 있는 지란지교소프트를 이야기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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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4년, 대학생 4명이 시작한 지란지교소프트는 이제 300명이 넘는 패밀리로 성장했고


지금까지 쌓아온 탄탄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멋진 앞날을 그려나가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지란지교소프트가 펼칠 미래는 분명 더 멋진 모습일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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