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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패밀리

[지란발광연구소] 지란지교에 없는 것 1편 : 종이컵 - 일회용품 줄이며 기분 좋게 한 잔?

by 지란지교소프트 2021. 1. 26.

[지란발광연구소] 지란지교에 없는 것 1편 : 종이컵 - 일회용품 줄이며 기분 좋게 한 잔?
지란지교소프트 with 지란지교패밀리


회사에 손님이 오셨어요. 거래처 팀장님이 본인 팀을 이끌고 지란지교를 찾았네요. 회의실로 정중히 모시고, 커피 드실래요? 녹차? ? 하고 주문을 받은 뒤 티백을 뜯고 일회용품의 대명사 종이컵을 찾는데

뚜둔

종이컵이 없군요. 제가 지란지교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스쳐 지나온 여느 회사들처럼 탕비실에는 종이컵이 있다라며 잘못된 명제를 참인 줄 착각하고 있었던 거죠.

그렇습니다. 착한 보안을 꿈꾸는 착한 회사 지란지교는 필()환경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저 환경하고 친하게 지내는 친환경이 아니에요. 꼭 환경을 보전해야 하는 필 환경이죠. 그래서 지란지교에는 일회용 종이컵 대신 예쁘게 지란지교의 로고와 캐릭터가 인쇄된 머그컵이 비치되어 있어요.

지란지교를 찾는 손님들에게 정성스레 만든 캐릭터들도 보여주고, 기분 좋게 웃고있는 스마일 CI도 보여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개념있는 회사라는 깨알 어필도 하고. 손님들이 가시고 나면 설거지 하면서 기분 전환도
아무튼, 일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하면서 환경을 지키는데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있음에 뿌듯해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날!

며칠전 머그컵으로 커피를 마시며 회의하고 돌아간 거래처에서 전화가 옵니다.
 대리님 죄송해요. 이번엔 계약이 어렵;;”
 이틀 밤을 새서 만든 제안서가 아른거리고, 피곤하다 투덜대며 함께 제안서를 작업한 김대리가 떠오르고, 이번 계약 성사되면 팀 회식하시자던 팀장님은 그다지 떠오르지 않지만, 아픈 마음 털어내 줄 소주 한잔이 그리워집니다.

PM 6:00
어차피 내 돈 내고 사먹어야 하니, 가성비가 중요하잖아요? 편의점에서 사발면 한사발과 나를 닮아 항상 신선해 보이는 처음처럼을 집어들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아차, 소주잔을 사오지 않았군요. 하지만 걱정없죠. 사무실엔 지란지교 패밀리가 제작한 털고가자 소주잔이 있거든요~

일단 한 잔 따르면 원샷으로 털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소주잔입니다.
회사 컴퓨터에 마치 내 나이테 처럼 차곡차곡 저장되고 있는 나의 개인 정보도 툭툭 털어내줘야 할 것 같은 디자인이죠.
오래 쌓인 감정도 털어내야 하지만, 방금 쌓인 감정도 이 한잔으로 툭툭 털어내야겠어요.

털고가자 소주잔으로 벌써 몇 개의 종이 소주잔을 아꼈는지 모르겠네요. 사무실 야근의 필수품. 야근하다 몰래몰래 한잔씩 하기 좋은 털고가자로 한잔 하자!!
 
앞으로도 필히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회용품 대신 꼭 머그컵과 소주잔 쓰기로 약속해요~!!
 
*본 포스팅은 사내에서의 음주를 조장하거나 지지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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