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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류현진 해외반응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 국뽕에 취하다!

by 지란지교소프트 2021. 2. 1.

손흥민 류현진 해외반응 대한민국 스포츠 선수 국뽕에 취하다! - 지란지교소프트 with 지란지교패밀리


주모~! 두유노? 손흥민, 류현진.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 중에 두유노?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뭔가 자랑할 만한 것이 생기면 외국인들에게 ‘당신 그거 알아요?’라는 식으로 물어보는 일이 많아 그를 빗댄 밈이지요. 한때는 인터뷰에서의 뻔한 질문을 비꼬는 용도로 사용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뭔가 한국을 빛내는 것에 대한 자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비슷한 밈으로 ‘주모~’가 있습니다. 주모는 사극에서 많이 보았던 주막의 주인 아주머니지요. 주모를 찾는 것은 ‘국뽕’ 한 사발을 주문하기 위해서지요. 국뽕이라는 밈도 최초엔 국수주의나 쇼비니즘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지녔었지만, 최근에 와서, 특히 스포츠 이벤트 등에서는 국가대표 팀이나 한국 선수의 선전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곤 합니다.

최근 두유노클럽과 주모 소환에 자주 등장하는 이는 손흥민과 류현진 두 스포츠 스타입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맹활약으로 소속팀 토트넘을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으로 이끌었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ERA 1위를 달리며 소속팀 LA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중입니다. 두 선수의 활약에 국내 팬들은 연일 즐겁게 주모를 부르며 응원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방송에 등장한 ‘두유노’와 ‘주모’>

동양인의 체격적인 한계와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프라 등 많은 악조건을 뚫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한 스포츠 선수는 드뭅니다. 그래도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을 보면 한국은 만만치 않은 스포츠 강국으로서 자리잡고 있지요. 많은 금메달 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와 겨루고 인정받고 있는 두 명의 스타를 보면 확실히 주모를 부르고 싶을 만큼 자랑스러운 기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 리그 8강전과 4강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 큰 공로를 세웠습니다. 시즌 초에 개막전만을 뛴 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 팬과 구단의 숙원이었던 병역문제를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해결해냈습니다. 이후 팀으로 복귀하여 강행군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으나 1월에 휴식기를 거치며 부활,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진 팀을 이끌게 됩니다.

이 시기 손흥민의 활약상은 혼자 팀을 짊어지고 나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하여 20골 9도움을 기록하고, 아홉번이나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는 등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 결과 팀의 서포터들이 선정하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골 상을 수상하는 등 올 시즌의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았지요. 올 시즌의 마지막 경기이자 가장 중요한 경기, 다가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활약도 역시 기대받고 있습니다.

오는 6월 2일에 토트넘은 리그 라이벌이기도 한 리버풀과 빅이어 트로피를 놓고 대결합니다. 일요일 아침에 온 국민이 주모를 부르짖을 수 있도록 멋진 활약하기를 응원합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2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하며 준수한 선발투수로서 기량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2015년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통째로 쉰 뒤, 2018년까지 부상의 여파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지요. 올해 부상을 털고 복귀한 류현진은 지금까지 6승 1패 ERA 1.5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모든 투수들 중 가장 좋은 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RA(Earned Run Average)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방어율이라고 부르는 스탯입니다. 투수가 9이닝을 던질 경우 평균적으로 실점하는 수치입니다.

즉, 류현진은 지금까지 9이닝당 1.52점을 실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선발투수가 QS(Quality Start)를 기록하면 제 몫을 다했다고 하죠?

QS의 기준은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입니다. 6이닝 3실점이라면 ERA로 4.5가 되지요. 4점대를 넘어서 ERA 3점대 후반이면 준수한 선발투수입니다. 그런데 3도 아니고 2도 아닌 1점대 중반의 ERA는 실로 대단한 활약입니다. 현재까지 1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류현진 포함 3명에 불과합니다. 이 활약이 시즌말미까지 이어진다면 한국에서 온 몬스터 류현진의 부활을 알리는 축포가 되겠지요. 주모가 많이 바빠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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