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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 배치 15기 데모데이 참관기

by 지란지교소프트 2021. 2. 1.

프라이머 배치 15기 데모데이 참관기 - 지란지교소프트 with 지란지교패밀리


지난 18일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는 배치 15기 스타트업들의 데모데이를 가졌습니다. 프라이머의 비즈니스 멘토링을 거친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자, 미디어 및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입니다. 이니시스를 창업 성장시키며 1세대 창업가로 일어선 권도균 대표가 2010년 창업한 프라이머는 한국 최초로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을 표방하고 많은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당당한 시장 경쟁자로 키워냈습니다. 프라이머의 멘토링을 받는 스타트업들은 매년 꾸준히 배출되어 올해는 배치 15기가 멘토링의 결과물을 내보이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머 배치 5기 출신으로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중개 플랫폼인 idus를 운영하는 백패커의 김동완 대표의 경험 공유, 프라이머 액팅파트너인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의 스피치, 그리고 배치 15기 기업 9팀의 데모로 구성되었습니다. 그간 많은 벤처, 스타트업을 훌륭하게 배출한 프라이머의 라인업 답게, 배치 15기에도 재기발랄하면서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소개되었지요.

첫번째로 무대에 오른 팬심은 1인 크리에이터 후원 플랫폼입니다. 현금 도네이션 위주로 구성된 현재의 크리에이터 후원에 부족한 현물 후원에 포커스를 맞추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파티 공간을 제공하는 소셜팩토리는 공간 플랫폼의 차세대 주자로서 사업 규모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객실예약에 치중되어 있는 호텔 예약 플랫폼을 넘어서 연회장 등의 부대공간을 간편히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루북의 소개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광화문과 강남 일대만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네번째로 발표한 마크인포는 함께 자리한 스타트업들이 무척 필요로 하는 서비스, 간편한 상표권 등록을 제공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방문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편의성에 특허청 API를 접목한 검색, 권리범위 추천 등 한 걸음 나아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심심이가 발전하여 가상의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어줄 예정입니다. 채팅 AI 가상남친, 가상여친을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으로 서비스중인 마인드로직의 결과물입니다. 딥러닝 기반으로 나날이 똑똑해지고 진짜 사람에 가까워지는 가상남친, 가상여친으로 월 이용자 5백만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도중에 간편하게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모바일 오디오 투어가이드도 소개되었습니다. 투어라이브는 현재 스페인을 중심으로 투어가이드 콘텐츠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중국어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고 향후 영어와 일본어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입니다.

메이커-총판-소매점 사이의 복잡한 유통구조로 원활하게 유통되지 못하는 타이어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 오마이카가 일곱번째 발표였습니다. 고객은 원하는 타이어를 무엇이든 쉽게 구할 수 있고, 소매점도 다양한 제품을 재고 걱정없이 공급할 수 있는 타이어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IT 무대에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와주는 B2B IT 교육 업체 해피해킹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기업별로 상이한 니즈에 맞춰 커리큘럼은 물론 시간과 내용 교육 제공 형식까지 온디멘드 교육을 기업에게 제공하는 해피해킹은 사업에 뛰어든 직후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대나무 칫솔 브랜드를 런칭한 닥터노아입니다. 중국산 저품질 제품이 독점한 대나무칫솔 시장에서 새로운 제조공법을 개발, 품질은 훨씬 좋지만 가격은 플라스틱 칫솔보다 저렴한 새로운 칫솔을 공급합니다. 단순히 친환경 칫솔 시장을 넘어서 기존 플라스틱 칫솔 시장까지 접수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선보였습니다.

프라이머의 엑셀러레이팅을 거친 기업들의 초기 투자액과 현재 기업가치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많은 기업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바로 이렇게 누군가가 가진 꿈의 씨앗에 빛과 물과 좋은 거름을 주어 성공의 열매를 맺도록 돕는 것이 엑셀러레이터의 역할이지요. 그 과정에는 물론 좋은 씨앗을 가리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좋은 씨앗들이 틔운 싹은 온실 속에서 보호하지 않습니다. 거친 시장의 풍파를 이겨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굳은 뿌리와 단단한 가지를 만들게 도울 뿐입니다. 지란 패밀리 역시 많은 이들의 씨앗이 싹틔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기업과 준비중인 기업, 그리고 꿈을 꾸고 있는 이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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