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콘서트 나에게 주는 선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세 번째 외박 with.김동완 - 지란지교소프트 with 지란지교패밀리
연말에는 특히나 콘서트, 뮤지컬, 연극과 같은 공연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수고한 자신을 위한 선물같은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글쓴이는 후자를 택하여 작지만 따뜻하고 훈훈한 연말을 보냈는데요.
바로 신화 김동완씨와 함께 한 세 번째 외박이었습니다.
세 번째 외박이라는 것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있었다는 뜻이겠죠? 17년도 두 번째 외박에 이어 2년이 지난 올해 연말 열린 장기 소극장 콘서트로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총 4주간 12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장에 김동완씨 팬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찼는데요.
공연 시작 전에 포스트잇 부스를 만들고, 주제에 맞는 답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였습니다. 팬들이 직접 써서 붙인 포스트잇은 공연 중 동완씨가 직접 사연을 소개하거나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깨물기 하트, 뮤지컬 넘버 부르기 등 다양한 소원이 나왔어요. ㅎㅎ)
21년차 한류스타 아이돌답게 일본, 중국, 대만 등 각국에서 많은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러 오고, 또 많은 축하를 표했습니다. 김동완씨의 나이를 실감할 수 없는 사진들로 가득했어요. 1998년도 데뷔했던 그 모습 그대로, 아니 오히려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성숙하고 섹시한 마성의 매력이 느껴진달까요? 하하하
소극장인데도 불구하고 팬들로 가득 찬 좌석들을 보니 공연장이 정말 더 넓어보였어요. 노래만 하는 형식의 콘서트가 아니라 팬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주제로 토크가 진행되었어요. 자신의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여름이 좋아’의 안무를 팬들에게 직접 가르쳐주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무대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작고 귀여운 율동이어서 신이 나더라구요~
또 프랭키 발리(Frankie Valli)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뮤지컬 ‘헤드윅’의 ‘The Origin Of Love’ 등 자신의 앨범 수록곡 외에도 유명한 팝이나 뮤지컬에 참여했던 곡을 열창하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내려와 통로로 와서 객석 옆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민들레의 ‘난 너에게’를 선사해 설렘과 행복을 안겨주었답니다.
뿐만 아니라 가요대상의 영광을 안게 하고 지금의 신화를 대표하는 히트곡 ‘Brand New’를 선곡해 신화 백댄서 분들이 나와 함께 뜨거운 무대와 잊고 있었던 댄스가수로서의 진목을 보여주고 팬들은 떼창을 하며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신화 김동완씨와 세 번째 외박을 하며 느끼는 점은 정말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동완이라는 청년에 대해 다시 한 번 반하게 되었습니다. 1998년도에 데뷔하면서 수많은 기부 행보와 봉사활동,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를 보며 오늘날 실패하기를 두려워하고 쉽게 용기내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 한해도 수고한 나를 위한 작은 선물, 작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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