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란양이어요
지란지교소프트에서 2016년말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맡게 되어
이번에 처음으로 세계최대 보안전시회 RSA의 전시PM으로써 미쿡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지란지교소프트 제품으로는 첫 참가지만
JIRANSOFT의 이름으로는 6번째 참가라 상당한 부담감(ㅜㅜ)을 안고 말이죠
이번 RSA에는
국내최초로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서비스(SECaaS)형태로
국내에서 보안시장의 불모지(?)였던 중소기업시장을 개척해
10,000개 고객사를 확보한 통합PC보안이 가능한 내부정보유출방지솔루션 오피스키퍼와
지란지교소프트에서 개발한 독자적인 기술 'Data Firewall'을 기반으로한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오피스실드를 가지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오피스키퍼와 오피스실드는 첫 글로벌시장 출전이라
컨셉부터 언어리소스까지 글로벌용으로 제품을 재정의하느라 꽤 오랜기간동안 준비를 했습니다.
특히 이번 RSA는 APAC과 EU법인에서도 지원해주셔서 더욱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좌)APAC 법인장님과 제품 방향성 설정을 위한 가트너 애널리스트 온라인 미팅 (우) EU팀과 스카이프 제품교육미팅]
[(좌)데모교육 (우)콜로키움사업에서 글로벌진출전략 컨설팅]
다양한 고민과 노력, 협력을 거쳐 드디어 추~울발~~
일요일 오후 4시 대한항공KE0023편에는 RSA로 떠나는 많은 보안업계분들이 계셨습니다.
인포섹, 이글루시큐리티, 지니네트웍스, 대학교교수님, 기자님 등등
보안업계 전세기라고 할 정도였는데요
우리 29살의 젊은 어머니 께서는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신발을 벗으셨....화장을 지우셨...
약10시간의 비행후 도착한 미국은 오전 9시반.
유난히 깐깐해진 입국심사를 거쳐 (Thanks Trump! )
알차게 떡진 머리들을 하고 렌트를 하러 갔습니다.
대부분의 물건을 미리 보내고 SUV를 2대 렌트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모장비등 짐이 많아 트렁크가 꽉찼네요 ㅋㅋ
오후 4시에 숙소입실이라 시간이 남아
소살리토로 미쿡에서의 첫끼니를 해결하러 갔습니다
거대 햄버거를 먹고 (역시 미쿡의 맛)
바로 숙소로 이동
(동네구경따위의 자비는 없는 일정.....ㅠ.ㅠ)
지란지교소프트는 4년동안 에어비앤비를 이용해왔습니다 (feat. 사장님)
저는 이번에 처음 에어비앤비에서 다같이 살아보는거라 기대(?)도 컸는데요
처음 살아보는 미쿡 가정집은 넘나도 고급졌답니다.
집주인이 디테일이 엿보이는 집이었어요
화장실도 3개나 있었다는
도착 후 다같이 일주일치 장을 보고
저녁에 돌아와 EU법인 멤버들과 제품교육 후
라면(지상최고의 음식)을 끓여먹은후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첫날은 별게 없네요
가 아니라...
다들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자 몸이 피곤하여 잠을 푹자야 한다는 의견합치끝에
소량의 수면보조제를 복용하기로 하였는데
첫날 일주일치 주류를 바닥냈다는...
2월 13일 월요일, 전시회의 첫날!
본격전시회 앞서 월요일에는 WELCOME RECEPTION이 열렸습니다
오퍼레이션 멤버들은 일찌감치가서 장비와 부스컨디션을 체크했고요
(다들 어려서 숙취따윈 없네요. 물론 나두~ 헤헷)
↑↑↑↑
지란군 : 독자분들의 큰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첨언을....바로 위 문장의 '물론 나두~ 헤헷'은
지란지교소프트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며,
지란양의 사심이 가득한 의견임을 강력히 밝히는 바입니다.
짜잔~~이곳이 지란지교소프트의 이번 RSA 부스입니다
(몇장없는 클린샷입죠)
[전시준비에 바쁜 멤버들]
오후 5시에 오픈인데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을 보니 심장이 두준두준하더라고요
전시회 첫날은 단 2시간만 오픈하는 행사여서 그런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시지는 않았던것같아요
하지만 저희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예의상이 아니라 진심의)을 많이 받아서
첫날부터 자신감 up!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됐죠
과연 남은 기간동안 우리는 얼마나 현지인의 눈길을 사로잡아 데모테이블로 끌어들일 수 있을것인가
5시부터 7시까지의 웰컴 리셉션을 마친후
재팬타운에 있는 세이프웨이와 한인마트에서 일말의 식량(=술)을 구매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니 거의 밤10시?
그때 사장님이 저녁외부일정을 마치고 돌아오셨구요
사장님과 함께 둘째날밤에도 지상최고의 음식 라면과 그린보틀 딱3잔씩으로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전시회 시작!!
2월 14일부터 본격적인 RSA컨퍼런스가 시작됐습니다.
멤버들은 오전 6시반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에어비앤비와 전시장이 멀어서 ㅠㅠ)
전시장으로 출근했습니다.
모닝커피로 화이팅을 외치고!
본격적인 전시 첫날은 전날의 걱정은 개나 줘버려~라고 외쳐야 할정도로
많은 현지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데이터보호가 대세여서 그런지 제품에 대한 문의도 많았고 피드백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피스키퍼의 경우 올해가 글로벌사업 원년이기 때문에
고객의 피드백을 하나하나 깨알같이 담아왔습니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함께 할 파트너 확보가
이번 전시회에 주요 목적이었던 만큼
영상, 스탠드, 유니폼, 브로셔 등 다양한 매터리얼을 활용해 저희의 목적을 알리는데 힘썼습니다.
돌아와서는 !
간단한 회의를 통해 중간사항을 체크하고 고객피드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매일매일의 운영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었는데요
다같이 계속 지내니 회의를 어제든지 소집할 수 있다는
에어비앤비 숙소만의 깨알재미가 있는게죠
(이날 회의는 다들 피곤할테니 살살했어요 )
전시회 셋째날에는 EDR for Enterprise Data 라는 주제로 지란지교소프트의 스피치가 있었습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계열사 apac법인에서 연사로 참여해주셨어요
법인장님은 전날 새벽까지 스피치 준비에 여념이 없으셨답니다
이날의 스피치는 라이브영상으로도 공개되어 있으니
지란지교소프트 글로벌 홈페이지를 찾아주세요^^
http://www.facebook.com/jiransoftglobal
마지막날은 전시회 애프터파티가 있었습니다.
애프터파티는 200년된 미국의 전통있는 레스토랑에서 진행했는데
미국현지법인장님이 신경써서 섭외를 해주셨습니다
주변경관이 너무 멋져서 다음에 개인적으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어요
애프터파티는 지란인외에도 이스라엘 기업 사이렌, 비욘드 시큐리티, 일본의 캐논사, 미국의 왓츠독스, 솔비터 뿐아니라
국내의 교수님, 기자님, 업계대표님과 연구소장님도 오셔서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프터파티까지 마친후 드디어 출장 공식 일정이 끝났습니다
전시회 기간내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것같습니다
오퍼레이션, 리서치, 비즈니스미팅 뭐하나 빈틈없이 쉬지 않고 돌아갔고
모두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주셔서
처음으로 RSA 주최측에서 너네 너무 나댄다(?)라며 제재도 받았네요 ㅠㅠ
그만큼 에너지가 넘쳤던 멤버들이었습니다.
마지막날은 고생한 멤버들을 위한 자유시간이 있었습니다.
실리콘밸리를 투어하는 학습팀,
체력방전으로 아무것도 못하는 휴식팀
미국에 많이와본 전문 미국러 아울렛팀
나뉘어져서
각자 하고 싶은것을 하는 일정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모여서
회사에 대한 열띤 토론과 함께 마지막날을 마무리 했네요
이날 취침시간 새벽4시..ㄷ ㄷ ㄷ
덕분에 다음날 비행기에서 모두 꿀~잠
이번RSA는 APAC의 Jenny법인장, EU법인의 Jan, Sofia,Dan과의 협업이 아니었다면
더 넓은 시각을 갖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개발자,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무의 멤버들이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시각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출장은 같이 오지 못했지만 사전 홍보, 마케팅을 통해 향후 마케팅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준 멤버들의 공도 크고요
그리고 현지에서 장기간 거주해오신 미주법인장님의 조언들은
미국전시회를 처음 준비하는 지란지교소프트팀에게 정말 큰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재 개그를 좋아하는 EU법인의 Dan]
올해 RSA의 메인 슬로건은 power of opportunity 입니다
그리고 저기 UNITY에 볼드처리된것 보이시죠?
저 UNIT를 보며 많으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미국내 그들만의 UNITY는 해외진출하는 업체에게 안좋겠지만 ㅠㅠ)
글로벌 사업을 하는 조직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면
한국에서 고군분투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커뮤니케이션과 공감대와 목표의식이 있어야 겠죠
그것이 저의 숙제인것같습니다.
이번 RSA는 한아름 고민을 안겨준 출장이었던것같습니다.
그래서
내년도가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많이 됩니다.
하지만 지란지교소프트의 글로벌을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
RSA2017 출장기 끝!
Thank you for everything!
Global Together, jiran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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